'재시동' 롯데, 5일만에 단독 선두 복귀
OSEN 기자
발행 2008.04.19 18: 49

올 시즌 태풍의 핵인 롯데 자이언츠가 4일 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롯데는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우리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회 집중력을 발휘, 5-3으로 승리하며 기분좋은 2연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12승4패로 지난 15일 두산전서 패해 공동 선두를 마크한 이후 4일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14일까지는 단독 선두였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디펜딩 챔피언' SK 와이번스는 이날 두산에 연장 끝에 패해 승률에서 롯데에 뒤져 2위로 내려앉았다. 롯데는 승률 7할5푼이고 SK는 13승5패로 승은 많았으나 승률 7할2푼2리로 롯데에 뒤졌다. 롯데는 이날 히어로즈전서 8회까지는 안타수에서 뒤지는 등 다소 밀리는 경기 내용을 보였으나 막판 집중력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2-2로 맞선 9회초 마지막 공격서 선두타자 박현승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이대호, 가르시아, 강민호, 조성환의 연속 4안타로 3득점, 승부를 갈랐다. 승리후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팬들이 우리 팀 응원을 많이 해줘 기분이 좋다. 이기든 지든 비기든 서포터를 많이 해줘 선수들이 힘을 내고 잘해줘 신난다. 우리 팀이 가장 많이 달라진 것은 공격적 야구를 하고 멤버가 부족하지만 선수들의 자세가 달라졌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목동구장은 롯데 팬들이 많이 찾아와 목동구장 최다 관중인 9477명을 기록했다. sun@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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