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이영표-설기현-김두현, 모두 결장
OSEN 기자
발행 2008.04.19 23: 32

이번에도 소속팀 경기 출전 명단에 그들의 이름은 없었다. 설기현(풀햄)과 이동국(미들스브러), 이영표(토튼햄), 김두현(웨스트브롬위치)이 19일(이하 한국시간) 밤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서 펼쳐진 소속팀 경기에 나란히 출전하지 못했다. 주전 경쟁에서 탈락하고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기회를 잡기 힘들다"는 평을 들은 이동국은 지난 16일 열린 미들즈브러 2군의 4부리그(리그2) 중위권 팀 체스터필드와 평가전에서 경기 막판 2골을 몰아넣으며 4-2 승리를 이끌었지만 볼튼전에 얼굴을 내밀지 못하며 12경기 연속 결장했다. 같은 날 역시 아스톤빌라와 2군리그 경기에 출전한 바 있는 설기현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19일 리버풀전을 포함해 역시 12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김두현은 소속팀 웨스트브롬위치가 3경기를 남겨 놓은 현재 21승11무11패(승점 74점)로 챔피언십 선두여서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유력한 상태이나 출전선수 명단에 들지 못했다. 7경기 연속 결장이다. 챔피언십 1·2위는 다음 시즌 프리미어십에 직행하고 3~6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남은 1장의 승격 티켓 주어진다. 한편 전 소속팀인 아인트호벤서 관심을 받고 있는 이영표도 위건전에 빠져 7경기 연속 결장하는 등 잉글랜드 무대를 밟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힘든 봄을 보내고 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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