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우캄프(바르셀로나), 이건 특파원] 역시 리오넬 메시였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레크레아티보전에서 후반 20분 교체투입되며 부상에서 복귀했음을 알린 메시는 20일 홈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더비 매치에서 후반 45분을 소화했다. 메시는 사무엘 에투, 보얀과 함께 스리톱의 오른쪽을 담당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그의 드리블은 에스파뇰의 선수들을 여유있게 제쳤고 미드필더들과의 호흡도 매끄러웠다. 다만 6주간의 부상으로 인해 경기 감각이 완전치 않았던지 마지막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경기에서는 바르셀로나가 에스파뇰과 0-0으로 비겼다. 메시의 부활은 오는 24일 오전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 경기를 가지는 맨유에게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시의 드리블 스타일이나 패스 능력은 프리미어리그 다른 윙어들에 비해 다른 스타일이기 때문. 스피드가 뛰어나고 개인기가 좋은 에브라로서도 메시를 막는 것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에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메시와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는 제라드 피케는 "에브라가 충분히 메시를 막을 수 있다" 고 동료를 격려하기도 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