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라이벌전에서 상대 중심타자에게 빈볼을 던진 카일 판스워스(뉴욕 양키스)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간) 상벌위원회를 열어 판스워스에게 일정액의 벌금과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판스워스는 지난 18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전 7회초 매니 라미레스의 머리 뒤로 날아가는 빈볼을 던졌다. 라미레스가 앞선 두 타석서 마이크 무시나로부터 홈런 2개를 쳐낸 데 대한 보복 투구로 여겨졌다. 빈볼 직후 구심은 양팀 벤치에 경고 사인을 보냈지만 판스워스의 퇴장 조치는 없었다. 판스워스는 경기 후 "공이 손에서 미끄러졌을 뿐"이라며 고의성을 부인했다. 판스워스는 이번 징계에 항소를 제기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