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22년 경력' 글래빈, 첫 부상자명단 등재
OSEN 기자
발행 2008.04.20 08: 44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베테랑 좌완 톰 글래빈(42.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빅리그 생활 22년 만에 처음으로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애틀랜타는 20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전에 앞서 글래빈을 DL에 올리고 대신 척 제임스를 마이너리그에서 불러올려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강산이 두 번 바뀌는 시간 동안 철저한 자기 관리로 부상과는 담을 싼 글래빈이 DL에 오른 이유는 햄스트링 때문. 지난 14일 워싱턴전 투구 도중 윌리 모 페냐를 상대하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강판됐다. 글래빈은 이틀 전 불펜피칭을 소화하며 정상등판에 의욕을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무리'라는 판단에 따라 DL행을 순순히 받아들였다. 글래빈의 DL 등재로 경기 시작 수 시간 전 승격돼 급히 선발로 나선 제임스는 5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애틀랜타는 0-1로 끌려가던 6회말 마크 테셰이라의 2타점 적시타, 제프 프랑쿠어의 내야땅볼 마크 캇세이의 우전안타 등으로 경기를 뒤집어 4-1로 승리했다. 지난 겨울 정든 애틀랜타에서 다저스로 이적한 앤드루 존스는 2회 정든 터너필드서 좌월 솔로홈런을 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다저스는 5이닝 6피안타 4실점한 선발 채드 빌링슬리에 이어 조 바이멀, 에스테반 로아이사를 투입했다. 전날 공 44개를 던진 박찬호는 등판하지 않았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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