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민이 시즌 3호골을 터트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진용의 도움을 받아 결승골을 터뜨린 서상민이 조동건(성남), 박현범 조용태(이상 수원) 등이 주도하던 신인왕 경쟁 구도에 가세했다.
서상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경남은 20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6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서상민은 경기 후 "팀이 이겨서 좋다. 부모님도 경기장을 찾으셨는데 골로 보답해서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지난달 9일 대구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은 바 있는 서상민은 그동안 골이 터지지 않자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한다.
그는 "마음이 그동안 무거웠는데 이제 한결 가벼워졌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또한 연세대 동기 조용태와 후배 박현범 등이 "빨리 한 골 넣으라고 했다"고 전한 서상민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 신인왕 경쟁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짐짓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동료들과의 호흡 문제에 대해서도 "모두와 잘 맞는다. 특히 (김)근철이 형이 찔러주는 패스를 잘 해줘서 잘 맞는다"고 말했다.
한편 조광래 감독은 "까보레나 뽀뽀가 있었다면 서상민의 플레이가 더욱 빛을 볼 텐데..."라며 꾸준한 그의 플레이에 무한한 신뢰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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