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무안타로 부진…팀은 3-1로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8.04.20 17: 13

주니치 드래건스의 이병규(34)가 안타 추가에 실패했다. 이병규는 20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서 벌어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서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의 부진으로 시즌 타율을 2할6푼까지 떨어뜨렸다. 주니치는 이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병규는 첫타석이던 1회초 요코하마의 우완 에이스 미우라 다이스케(35)의 안쪽 높은 직구(141km)를 밀어쳤으나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4회초 선두타자로 두번째 타석을 맞은 이병규는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에 떨어지는 포크볼(131km)을 건드려 2루 땅볼로 물러났다. 6회초서는 미우라의 바깥쪽 컷 패스트볼(140km)을 그대로 노려보다가 서서 삼진을 당했다. 8회초 무사 1루서 마지막 타석을 맞은 이병규는 맷 화이트(31)의 안쪽 높은 직구(145km)를 밀어쳐 진루타를 노렸으나 3루수 앞 병살타로 힘없이 물러나며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한편 주니치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3년차 우완 요시미 가즈키(24)는 6이닝 7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시즌 3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5회말 2사 3루서 니시 도시히사에 1타점 우전안타를 내주며 무실점 기록을 24⅔이닝서 마감하는 동시에 시즌 첫 실점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요시미는 지난 3경기서 20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과 함께 2경기 연속 완봉승을 기록하며 주니치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투수다. chu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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