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서지혜(24)가 죄수복을 입었다. 그런데 죄수복을 입어도 미모는 여전하다. 4월 21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사랑해’(정현정 극본, 이창한 연출) 5회 방송에서 서지혜는 죄수복을 입고 등장 한다. 이날 방송에서 극중 철수(안재욱 분)의 아이를 가진 영희(서지혜 분)는 철수모(선우용녀 분)로부터 다이아몬드 반지를 내놓지 않으면 삼천만원을 일시불로 갚던지 아니면 병원에 가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만약 이를 듣지 않는다면 감옥에 보낼 거라는 말에 영희는 이내 감옥에서 만삭인 채로 죄수복을 입은 자신을 상상 한다. 상상속의 영희는 체조를 하다가 갑자기 배를 부여잡고 애기가 나올 것 같다고 소리지른다. 하지만 교도관은 아무렇지도 않게 빈 벤치를 가리키며 “저기 가서 낳고 와. 얼른. 오 분 내로 실시!”라고 말한다. 이 장면은 지난 2007년 11월 중순 서대문 형무소에서 진행됐다. 당시 서지혜를 비롯한 죄수복을 입은 20명의 보조 출연자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 특히, 서지혜가 소품을 이용해 배를 튀어나오게 만들자 이를 본 제작진들은 “서지혜씨 배가 너무 동그래”라고 말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한 제작진은 “오늘 안재욱 씨나 공형진 씨가 촬영장에 있었더라면 서지혜씨한테 엄청나게 장난쳤을 것이다”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고 다른 한 제작진은 “서지혜씨는 죄수복을 입어도 예쁘다”며 칭찬을 하기도 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