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내용에 큰 불만 없다". 20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6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서 0-2 패배를 당한 울산 현대 김정남 감독은 경기 내용에 대해서 불만을 표출하지 않았다. 김정남 감독은 "경기 내용면으로 볼 때 크게 밀리는 경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불만이 없다"면서 "경기는 잘했다. 염기훈이 부상으로 나오면서 공수의 밸런스가 깨진 것이 문제였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염기훈에 이어 우성용까지 부상을 당해 힘들었다"면서 "특히 송종국의 크로스에 이은 신영록의 헤딩슈팅과 같은 장면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날 울산은 전반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염기훈은 왼쪽 무릎과 오른발 발목에 부상을 입고 전반 22분에 교체되고 말았다. 또 최전방 공격수인 우성용도 경기중 오른발에 부상을 입는 등 불운이 겹치며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김정남 감독은 "수원도 그렇게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면서 "상승세를 꺾었어야 했는데 그것이 부족했다. 앞으로 성남과의 홈 경기가 남았는데 선수들인 2~3일 정도 지나면 분위기가 살아날 것이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