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이승렬, "팀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8.04.20 18: 09

'새내기' 이승렬이 FC 서울의 정규리그에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20일 오후 3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6라운드에서 서울은 새내기 이승렬의 맹활약 속에 제주를 꺾고 3위를 고수했다. 이날 이승렬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6분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 짦은 시간 속에서 이승렬은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을 지켜본 1만 9000여 명의 팬들 앞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동안 여러 차례 찬스를 놓치며 고개를 숙이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승렬은 경기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결승골을 넣었다"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되 더욱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짧은 시간 동안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는 "언제든 감독님이 불러주실 때를 대비해 마음속으로 준비했고, 기회가 왔을 때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승렬은 자신의 데뷔골 상황에 대해 "볼이 공중에 떠 있는 상황에서 자신 있게 슈팅을 날렸다"며 "골이 터지지 않아도 선배들과 함께 열심히 훈련에 매진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데뷔골이 늦었지만, 앞으로도 찬스가 오면 반드시 골로 연결하겠다"고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올 시즌 자신의 목표에 대해서는 "우선 경기에 자주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전제한 후, "그 이후 욕심이 있다면 바로 팀의 정규리그 우승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신인왕 구도에 대해서는 "다른 팀의 신인들이 잘 나갈 때, 더 화려한 활약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신인왕에 대한 기사를 볼 때마다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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