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가 로다 JC와 시즌 최종전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페예노르트는 20일(한국시간) 밤 로테르담의 데 카윕에서 열린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34라운드 로다 JC와의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이천수는 후반 36분 브루인스와 교체 투입되어 왼쪽 날개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이천수는 12경기 만에 복귀했다. 이날 승리로 페예노르트는 18승 6무 10패로 승점 60점으로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예선 출전권을 놓고 2~5위가 다투는 플레이오프에는 헤렌벤과 같은 승점에도 불구하고 골득실에 밀려 탈락하고 말았다. 대신 6~9위가 겨루는 UEFA컵 출전권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됐다. 지난주 빌렘 II전과 달리 페예노르트는 홈에서 로다 JC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 내내 로다 JC를 압박하던 페예노르트가 첫 골을 기록한 것은 후반 10분이었다. 반 브롱크호스트의 순간적인 판단과 루이지 브루인스의 침착한 슈팅이 만들어낸 작품이었다. 여기에 후반 20분 로다 JC의 마르셀 데 용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페예노르트는 수적 우세까지 점해 더욱 몰아붙였고, 후반 32분 누리 사힌의 추가골까지 터트리는 데 성공했다. 또 후반 43분에는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미카엘 몰스가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경기는 페예노르트의 3-0 승리로 끝났다. 한편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이천수는 종료 직전 수비수의 헤딩 백패스 때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강력한 발리슛을 터뜨렸으나 골포스트 오른쪽을 맞고 나가는 불운을 겪었지만 등 짧은 시간 동안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다음주 벌어질 더치컵 결승전서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stylelomo@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