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메이저리그 개척자나 다름없는 노모 히데오(40.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구단으로부터 전력외 통보를 받고 은퇴 위기에 몰렸다. 노모는 3년 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했지만 3경기에서 모두 실점하는 등 방어율 18.69를 기록하자 구단 측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방출을 통보했다. 향후 메이저리그 타구단을 물색하지 못한다면 그대로 은퇴할 가능성도 있다. 노모는 지난 11일 뉴욕 양키스전에 등판, 1000일 만에 메이저리그 경기에 복귀했다. 팔꿈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특유의 토네이도 투구폼을 포기했지만 19일 경기까지 미들맨으로 4⅓이닝 10피안타 9실점으로 부진했다. 니혼햄 파이터스 감독 출신 힐만 감독은 선발투수를 보강하기 위해 결국 노모의 전력외 통보를 선택했다. 노모는 마이너리그 강등 옵션이 없다. 메이저리그 엔트리에서 제외하기 위해서는 방출 통보를 할 수 밖에 없다. 노모는 앞으로 웨이버공시를 통한 타구단의 손짓을 기다려할 처지. 타구단의 오퍼가 없을 경우 로열스와 마이너계약을 체결하고 재차 메이저리그 승격을 노릴 수 있다. 그러나 등 일본 언론들은 노모가 올해 만 40살에 이르고 있는 만큼 타구단의 영입 제의가 없을 것이고 독립리그, 멕시칸리그, 대만과 일본야구 복귀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지만 최악의 경우 현역 은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sunny@osen.co.kr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