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정규시즌 MVP-신인왕은 누구?
OSEN 기자
발행 2008.04.21 09: 38

정규리그 MVP와 신인왕의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가?. 5개월 여의 대장정을 마친 NH농협 2007~2008 V-리그 시상식이 21일 오후 5시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다. 안젤코(삼성화재)와 정대영(GS칼텍스)이 각각 남녀 챔피언결정전 MVP로 선정된 가운데 정규리그 MVP와 신인상이 남아 있다. 우선 남자부 정규리그 MVP는 안젤코(삼성화재)가 받을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젤코는 정규리그에서 득점(805점)과 서브(세트당 0.37개)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면서 '힘'을 과시하는 등 팀을 정규리그 우승에 올려놓은 일등공신이다. 여기에 경쟁할 수 있는 보비(대한항공)와 장광균(대한항공) 등을 꼽을 수 있다. 보비는 퀵오픈에서 62.76%의 성공률을 보이며 1위에 올랐고 득점(676점)에서도 안젤코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하지만 같은 외국인선수로서 안젤코보다 무게가 떨어진다는 평가다. 하지만 국내선수로서는 장광균도 공격종합(54.10%)에서 1위에 올라 정규리그 MVP후보로 손색이 없다. 여자부의 경우는 더욱 한송이(도로공사)와 김연경(흥국생명)이 혼전이다. 비록 정대영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33명의 투표인단은 정규리그가 끝난 뒤 투표에 들어갔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의 활약은 반영되지 않았다. 한송이는 득점(692점)과 후위공격(214점)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정규리그 MVP로 떠오르고 있다. 팀은 비록 4위에 머물렀지만 한송이는 팀을 이끌며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다. 한국의 간판 공격수 김연경도 득점(649점) 2위, 시간차(62.31%) 1위, 퀵오픈(57.96%) 1위, 공격종합(47.58%) 1위에 오르는 등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바 있어 여자부 MVP는 누구에게 돌아갈지 기대가 된다. 또한 일생에 단 한번 밖에 받지 못하는 신인왕에 대해서는 한선수(대한항공), 임시형(현대캐피탈), 김요한(LIG손해보험) 등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여 누구에게 상이 돌아갈지 주목된다. 특히 한선수는 임시형과 김요한과 달리 포지션이 세터이며 임시형과 김요한은 인하대 동기다. 김요한의 그늘에 가렸던 임시형이 신인왕을 수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자부 신인왕은 양효진(현대건설)과 하준임(도로공사)가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배유나(GS칼텍스)와 김혜진(흥국생명) 등이 명함을 내밀것으로 보인다. 33명인 투표인단은 기자단 21명, 경기위원 5명, 심판위원 5명, 주관방송사에서 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배구축제를 마감하는 이번 시상식에는 여자 국가대표선수들이 깜짝 특별공연을 준비되어 있다. 숨겨진 끼를 발산하며 딱딱해질 수 있는 시상식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고 팬들에게 새로운 볼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상식 중간중간에는 올 시즌 KBSN의 스페셜 V를 통해 보여준 선수들의 유괘한 코트 밖 모습을 영상으로 만들어 시상식 분위기를 이끈다. 7rhdwn@osen.co.kr 2005~2006시즌 시상식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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