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경성 스캔들’과 시사 프로그램 ‘이영돈의 소비자 고발’이 2008년 반프 페스티벌에서 각각 미니시리즈 부문과 시사탐사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반프 TV 페스티벌은 세계 최고의 미디어 페스티벌 중 하나다. 2005년 ‘KBS 스페셜 – 도자기’가 최종 본선에 진출했고, 2007년에도 ‘KBS 스페셜 – ID:희망승일’이 가족청소년 부문 우수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국내 드라마로서는 이번에 최초로 ‘경성 스캔들’이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시사 프로그램인 ‘이영돈의 소비자 고발’도 장려상과 함께 심사위원 특별상 후보로 올라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경성스캔들’은 가장 암울했지만 가장 자유롭고 모던했던 1930년대 경성의 두 얼굴을 전형적이고 고루한 시대극의 틀에서 벗어나 ‘퓨전 시대극’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드라마 속에 녹여내 호평 받았다. 급증하고 있는 소비자 불만을 해소하고 기업 혹은 공공기관과 연계해 이런 불만들을 제도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이영돈의 소비자 고발’은 KBS의 공영성을 높인 프로그램이다. 한편 이번 반프 TV 페스티벌에는 44개국에서 22개 부문에 900여 작품을 출품했다. 이들 중 100개 작품이 본선에 진출해 오는 6월 9일(월)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