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가 부실해 식사나 사회생활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40~70대가 늘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40~50대 중 55%가 자신의 구강상태가 나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55~65세 노인에 이르러선 60%가 치아에 대한 불편을 호소했다. 평균 수명은 늘어나지만 치아 건강상태는 신체 건강을 따르지 못하고 있다는 결과이다.
그 동안 사람들은 치아가 빠졌을 때 뺐다 끼웠다 하는 틀니를 많이 이용해왔다. 하지만 틀니는 민감한 입안에 억지로 집어넣다 보니 각종 염증을 일으킬 뿐 아니라, 사회생활에도 많은 지장을 주었다. 그래서 대안으로 개발된 것이 임플란트다.
임플란트는 치아가 상실된 자리의 잇몸 뼈에 심어 넣는 인공치아로 뼈 속에 단단하게 심어진 임플란트는 옆에 있는 다른 치아들의 도움 없이 독자적으로 치아의 기능을 수행 할 수 있다. 또한 정성껏 관리만 해준다면 거의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인공적으로 만든 치아이지만 실제로 원래의 치아와 차이가 거의 없다.
치료 방법은 일단 X-ray 촬영으로 잇몸 뼈의 상태를 평가하고 치료 계획을 세운 후 잇몸을 열고 정확한 위치, 각도에 임플란트를 심은 후 봉합을 한다. 그 다음 보철물이 장착 될 수 있도록 잇몸 밖으로 기동연결 장치를 교체한 후 본을 떠서 최종 보철물을 장착하게 된다.
임플란트의 관리는 일반 치아 관리와 비슷하며 임플란트 치아는 쉽게 아프거나 시리거나 하지 않는다는 것이 자연치아와 다르다. 반면 이상이 생겨도 본인이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덴티스타치과 김종윤 대표원장은 “치아가 없는 상태로 오랫동안 방치하면 인접치아가 쓰러지고 잇몸속의 뼈가 점점 내려앉게 되는 등 좋지 않은 상태를 초래하게 된다. 임플란트는 나이든 환자도 시술을 통해 좀 더 편한 생활을 누릴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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