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앗' 최홍만, 380mm 군화 직접 준비해 입소
OSEN 기자
발행 2008.04.21 13: 15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이 21일 강원도 원주 육군 모 사단 신병훈련소에 4주간 기본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입소했다.
키 218cm, 몸무게 160kg, 발치수 380mm의 거인 최홍만 군입대를 위해 특별한 묘안들이 나오고 있다. 먼저 군복, 군화, 철모 문제. 군 보급부대는 이미 최홍만을 위해 '맞춤식' 군복 제작을 끝냈다.
일반 군복 평균치 107㎝보다 17㎝가 긴 124㎝, 허리둘레 114cm의 특수제작된 군복하의와 가슴둘레 152㎝의 상의가 준비됐다. 철모의 경우 최홍만의 머리둘레 68cm에 맞추기가 쉽지 않아 공사현장에서 사용하는 안전모를 사용하게 될 예정이다.
그리고 탄띠의 경우 2개를 연결해 사용하게 될 전망이며 보통 230cm 길이의 침상의 경우 최홍만을 위한 다리 받침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최홍만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박유현 씨는 "군화의 경우 병무청에서 직접 군화를 가져오라는 지시가 있어 본인이 직접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입대를 통해 최홍만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종양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홍만 측의 주장대로라면 당초부터 문제가 없지만 아직 확실히 결말이 지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이번 훈련소 입소로 인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박유현 씨는 "진단서는 준비하지 않았다"면서 "그런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준비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 훈련을 잘 받고 나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날 최홍만이 입소한 부대 정문에는 많은 취재진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특히 최홍만은 방송 리포터들을 팔뚝에 매달고 있는 등 확실히 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모습을 나타냈다. 과연 최홍만의 공익근무 생활에 어떻게 진행되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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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이 입소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 도중 방송 리보터를 한 손으로 들어올리고 있다./원주=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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