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전 유격수 나주환(24)이 부상으로 당분간 전력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군 엔트리에는 그대로 남는다. SK는 21일 나주환이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에서 자기공명촬영(MRI) 검사를 받은 결과 '왼쪽 무릎 앞쪽 십자 인대가 늘어났으며 최대 3주 진단이 나왔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주환은 지난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7회 수비 때 병살 플레이를 시도하던 도중 1루주자 김재호의 스파이크에 찍히는 부상으로 교체됐다. 나주환은 통증과 함께 다음날까지 제대로 무릎을 펼 수 없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부터 조금씩 나아져 무릎도 펴지고 통증도 조금씩 가시고 있는 상태라고. SK는 나주환을 1군 엔트리에서 계속 잔류시킬 예정이다. 최대 3주 동안 전력에서 빠지게 되지만 당장 2군에서 올릴 내야 자원이 없는 상태다. SK는 공교롭게 나주환이 다친 날 내야수 김성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2군에서 1군으로 올릴 내야 자원이 바닥을 보인 셈이다. 당장 22일부터 2위 롯데와 선두 쟁탈전을 벌여야 하는 김성근 감독은 "2군에서 올릴 자원이 없다. 일단은 주환이를 계속 데리고 있어야 하지만 훈련도 제대로 안될 텐데 답답하다"며 "일단 정근우를 유격수로 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