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포' 빠져도 단단한 르까프, 온게임넷 꺾고 2연승 행진
OSEN 기자
발행 2008.04.21 21: 18

오영종과 이제동 '원투 펀치'가 빠진 르까프는 약하지 않았다. 2008시즌 새로운 도약을 선언한 르까프가 예상보다 단단한 전력을 과시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르까프는 21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온게임넷전서 최강 원투펀치인 오영종 이제동이 결장했지만 손찬웅-김경모-박지수로 이어지는 중견 선수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르까프는 2승째(1패) 득실 +1로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온게임넷은 2전 전패 득실 -5로 11위로 주저앉았다. 오영종과 이제동이 빠진 르까프지만 자신없는 모습도다는 오히려 기회를 잡으려는 다른 선수들의 투지를 읽을 수 있었다. 선봉 손찬웅은 지난번 믿기지 못할 팀플 역전승과 스타리그 상위 라운드 진출의 기세를 이어가 상대 프로토스 에이스 이승훈을 힘으로 누르며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 온게임넷 신상문의 반격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3세트 팀플서 이학주-김경모 조합의 빠른 저글링 클로킹 레이스 합동 공격의 힘을 바탕으로 2-1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의 가장 고비라고 할 수 있는 팀플레이전을 승리하자 르까프의 기세는 하늘을 찔렀다. 4세트에 나선 박지수는 박명수와 밀고 밀리는 접전을 펼쳤지만 중요한 순간 드롭십을 기막히게 활용하며 3-1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2주차. ▲ 온게임넷 스파키즈 1-3 르까프 오즈. 1세트 이승훈(프로토스, 11시) 손찬웅(프로토스, 1시) 승. 2세트 신상문(테란, 1시) 승 구성훈(테란, 11시). 3세트 김광섭(저, 5시)/원종서(테, 8시) 김경모(저, 11시)/이학주(테, 2시) 승. 4세트 박명수(저그, 11시) 박지수(테란, 7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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