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을 잘탄 것 같아요." 최근 상승세를 탄 손찬웅(19, 르까프)의 얼굴은 인터뷰 내내 싱글벙글이었다. 손찬웅은 21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프로리그 온게임넷전서 르까프의 선봉으로 출전해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이승훈을 제압하고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요즘 너무 잘한다. ▲ 흐름을 잘탄것 같다. 나도 잘 모르겠지만 나중에 가서도 이렇게 잘 할 줄은 모르겠다. 그전에 비하면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이 기세가 언제까지는 갈 줄은 모르겠다. - 선봉 출전이었다. ▲ 개인전 1세트에 나가서 부담감이 왔다. 팀플레이가 아니라 선봉으로 더욱 긴장했다. 항상 원투펀치 위주로 경기에 나선우리팀이 원투펀치가 없어도 이기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단단함이 돋보였다. ▲ 속도 업그레이드 셔틀로 게릴라 전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잘 안됐고 오히려 견제를 많이 당했다. 하지만 상대인 (이)승훈이 형이 실수를 많이 하는 바람에 상황이 점점 좋아져서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 - 목표가 있다면. ▲ (오)영종이형이 언제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다. 출전기회가 주어진다면 승률 5할 이상 거두고 싶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