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2군서 대폭발해야 복귀", 巨人 수뇌진
OSEN 기자
발행 2008.04.22 07: 22

"2군에서 대폭발 해야 된다". 타격 부진으로 2군에서 재조정 중인 요미우리 내야수 이승엽(32)의 2군 복귀에 전제조건이 제시됐다. 1군 복귀의 전제조건으로 2군에서 확실한 성적을 내야 된다. 아울러 외국인 타자와 경쟁까지 붙여졌다. 다소 4번타자의 자존심을 건드는 조건이다. 이하라 하루키 수석코치는 지난 21일 스포츠호치와 인터뷰에서 이승엽의 1군 승격과 관련한 수뇌진의 입장을 정리했다. 그는 "우선 2군에서 잘 치고 활약을 해야 된다. 대신 승격한 곤살레스의 컨디션이 좋아 외국인선수끼리 경쟁해야 된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내야수 곤살레스는 이승엽 대신 1군에 올라와 6경기에서 타율 2할2푼7리(22타수5안타) 4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잘 납득이 되지 않지만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터트린 점을 두고 컨디션이 좋다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타격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간 이승엽은 잃어버린 타격감을 찾기 위해 갖은 애를 쓰고 있다. 는 현재 이승엽은 오가사와라의 경기 전 훈련처럼 번트 자세에서 스윙하고, 오른쪽 발의 보폭을 좁혀 몸의 회전으로 볼을 의식적으로 치는 훈련을 하지만 시행착오를 계속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아울러 구단도 전력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시절 선배였던 김종훈(36)이 2군 연수코치로 취임해 이승엽의 전담 파트너로 어드바이스를 해주고 있다는 것. 이승엽은 "초초해하지 않고 100% 상태가 되면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승엽의 2군 경기 출전 시기도 미정이다. 현재 조정하는 과정이고 2군에서 실전에 나서야 되는 단계도 거쳐야 한다. 스스로 100% 컨디션이 되어야 경기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감안할 때 1군 복귀시기는 생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sunny@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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