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바르셀로나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앞둔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게 낭보가 들어왔다.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축 수비수 웨스 브라운(28)과 4년의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브라운은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이 유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스팀 출신으로 충성도는 높았지만, 팀 내 처우 및 계약 조건이 마찰의 원인이었다. 그러나 이번 재계약을 통해 브라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최소 2012년까지 남게 됐다. 이번 재계약에 대해 브라운은 "팀에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일원으로 더 많은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퍼거슨 감독도 "난 브라운이 우리 팀에 남을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며 브라운의 잔류에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브라운은 우리 팀에서 성장한 선수이자 이제 우리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가 됐다"며 "올 시즌 게리 네빌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운 것이 바로 그 증거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라운을 끝으로 올 시즌 과제였던 리오 퍼디난드, 마이클 캐릭 등 주축 선수들의 계약문제를 모두 해결하게 됐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