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전남, 챔스리그서 상승세 이어간다
OSEN 기자
발행 2008.04.22 08: 34

최근 K리그서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로 돌아선 전남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서도 분위기 이어갈 수 있을까?.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전남 드래곤즈는 오는 23일 촌부리 FC(태국)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 원정경기를 펼친다. 전남은 지난 9일 열린 홈 경기서 후반 45분 터진 시몬의 천금같은 프리킥 결성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8강행 불씨를 살렸다. 그동안 멜버른 빅토리(호주), 감바 오사카(일본)에 잇달아 패해 8강 탈락 위기에 처했던 전남은 1승2패 승점 3점으로 희망의 끈을 이어갔다. 전남은 촌부리에 승리를 거둔 뒤 정규리그서 경남과 부산에 승리를 거두며 부진의 늪에서 탈출한 모습을 보였다. 곽태휘를 비롯해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해 경남 FC를 4강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의 지도력이 빛을 발하며 팀 분위기가 완전히 변했다. 하지만 원정경기를 떠나는 전남의 속이 편한 것만은 아니다. 전남이 최하위에 처져있는 G조는 촌부리가 예상 외의 선전을 펼치면서 혼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남은 촌부리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면 조 2위까지 도약이 가능하다. 하지만 촌부리는 지난달 19일 전남을 완파했던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홈에서 3-1로 꺾은 바 있어 전남을 긴장케 하고 있다. 결국 전남에게 필요한 것은 승리 외에 없는 상황이다. 박상서 감독은 원정 경기지만 출전이 가능한 모든 선수들을 이끌고 태국으로 떠났다. 과연 전남이 원정경기를 잡고 포항과 함께 올 AFC 챔피언스리그서 실추된 K리그의 명예를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지난 9일 전남-촌부리의 광양 경기.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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