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부 탤런트 이연경(38)이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가족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의 음악 대장역을 맡아 환상적인 노래 실력과 연기력을 선보인다. 이 뮤지컬은 그림 형제의 명작동화 ‘브레멘 음악대’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브레멘 음악단이 단원을 모집한다는 것을 안 느림보 당나귀, 음치 수탉, 평화를 사랑하는 고양이 등 호기심 많은 네 마리의 동물들이 브레멘으로 떠나며 겪는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이다. 이연경은 2006년 첫 공연부터 음악 대장역을 맡아 매년 전국의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는데 올해는 특히 10년 지기 친구인 방송인 이다도시와 함께 음악 대장역을 나눠 맡아 더욱 뜻 깊은 공연이 될 예정이다. 방송가에서는 이연경과 이다도시가 평소 자주 만나 워킹맘으로서의 고충과 살림 지혜도 함께 나누는 절친한 친구사이로 알려져 있다. 20년 가까이 ‘피터팬’, ‘오즈의 마법사’, ‘톰소여의 모험’, ‘테크노 피노키오’등 여러 편의 어린이 뮤지컬 흥행 대작에 출연,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해온 이연경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정통 어린이 뮤지컬 활성화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다. 이연경은 “어른들도 함께 볼 수 있는 뮤지컬로 아이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극장으로 오면 입구부터 동화책 속으로 걸어 들어온 느낌이 들 것”이라며 “온 몸으로 느끼는 환상적인 무대가 곳곳에 준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연경은 또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제일 즐겁고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멋진 배우로 오랫동안 남고 싶다”며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고 벅찰 때도 있지만 아름다운 무대에 매료된 아이들의 맑은 눈동자를 보면 힘이 나고 또 어릴 적 자신이 출연한 뮤지컬을 보며 꿈을 키웠다는 젊은이들을 만날 때가 가장 가슴이 벅차다”며 뮤지컬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