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 가드 마누 지노빌리(31, 아르헨티나)가 2007~2008 시즌 NBA '올해의 식스맨상'을 수상했다. 지노빌리가 1위표 124개 중 123개를 독차지하며 615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올해의 식스맨상을 받은 피닉스 선스의 레안드로 바브로사는 283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44점을 받은 댈러스 매버릭스의 제이슨 테리였다. 지노빌리는 식스맨임에도 불구하고 선발로 출전하는 선수들에 버금가는 활약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 지노빌리는 74경기 중 51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19.5점, 4.8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지노빌리의 수상에 기뻐한 팀 동료 마이클 핀리는 "지노빌리는 NBA에서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식스맨 중 한 명이다"고 칭찬하며, "만약 그가 다른 팀에 간다면 그는 분명 선발로 출전할 선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노빌리 본인은 "난 내가 벤치에서 뛰는 것에 신경쓰지 않는다"며 "난 오직 팀이 나를 필요할 때 승리를 위해 나설 뿐이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