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오 열전, ‘온에어’ 스타 ‘아빠셋 엄마하나’ 개그맨
OSEN 기자
발행 2008.04.22 14: 36

수목드라마 두 편이 카메오 열전으로 경쟁을 벌이고 있다. SBS ‘온에어’는 이름만 들어도 입이 떡 벌어지는 톱스타들의 향연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다. ‘온에어’의 인기에 고전하고 하고 있는 KBS 2TV ‘아빠 셋, 엄마 하나’는 개그맨들이 출연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온에어’는 화려한 연예계와 방송가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오승아(김하늘 분)으로 대변되는 거만하고 싸가지 없는 톱스타, 드러나지 않았던 그들의 인간적인 모습에 시청자들은 채널을 돌리지 못한다. 시청률 제조기라 불리지만 변덕스러운 성격에 허를 내두를 정도인 인기 작가 서영은(송윤아 분), 한때는 잘나갔지만 현재 톱스타 1명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별 볼일 없는 소속사 사장 장기준(이범수 분), 의욕만 앞서지 실전에선 스타와 작가에게 휘둘리고 있는 이경민(박용하 분)은 시청자들이 상상했던 혹은 예상했던 방송가 모습 그대로다. 이런 캐릭터들과 함께 더욱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고 또 그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게 스타들의 카메오 열전이다. 이효리, 전도연, 강혜정, 엄지원, 이선균, 다니엘 헤니, 오만석, 한채영 등 스타들의 출연은 보는 것만으로도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정찬우, 김기수, 서경석, 윤현진, FT아일랜드, 박경림 등 분야를 막론한 카메오 출연은 화제가 되고 있다. 후발주자 ‘아빠 셋, 엄마 하나’는 시청률도 많이 뒤지고 화제성도 떨어지지만 개그맨들을 카메오로 등장시켜 기사회생을 노리고 있다. ‘아빠 셋, 엄마 하나’의 카메오는 개그맨들로 자신의 이미지를 그대로 살려 드라마에서 표현했다. 택시 기사 아저씨로 출연했던 최양락은 평소대로 충청도 사투리를 쓰며 느릿느릿 답답한 상황을 연출해 웃음을 유발했다. 진통을 느끼고 분만하기 위해 병원으로 향하는 급박한 상황에도 느긋한 태도로 일관했다. 오는 23일 깜짝 출연하는 김병만은 16년 간 프랑스 요리를 연구해 온 요리의 달인 역을 맡았다.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달인’의 캐릭터를 그대로 따 온 것이다. 김병만은 주인공 유진과 조현재에게 7~8가지 요리를 선보이며 코믹한 대사와 설정으로 제작진을 폭소케했다. miru@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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