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강쇠로 분한 봉태규, "베드신 어려울 것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8.04.22 16: 57

변강쇠로 분한 봉태규(27)가 “베드신을 찍을 때 어려움은 없다”고 밝혔다. 봉태규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가루지기’(신한솔 감독, 프라임엔터테인먼트 제작) 기자간담회에서 변강쇠 역할을 하면서 많은 베드신이 힘들지 않았는지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봉태규는 “(베드신이) 어려울 것은 없다”며 “영화 ‘눈물’로 데뷔할 때부터 많은 베드신을 찍어서 대사할 때보다 오히려 수월했다”고 말했다. 베드신을 찍으면서 에피소드는 무엇인지 질문이 이어졌다. 그는 “사실 사람하고 베드신하는 것도 어려운데 곰이랑 베드신을 하는 장면이 있다”며 “곰을 제작했는데 우리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아서 자세를 잡거나 그 친구의 리액션을 받기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봉태규는 할리우드 대작이 많이 개봉하는 5월 토종 한국 캐릭터 변강쇠로 할리우드 대작과 맞붙는다. 그에 대한 부담은 없을까? 봉태규는 “부담이 굉장히 크다”며 “이게 마지막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부담감을 드러냈다. “또한 할리우드 영화가 많이 개봉한 시점이라서 아이러니하다”며 “원래 설날에 개봉을 하려고 했는데 부득이하게 4월 30일에 개봉하게 됐다. 그 상황이 묘한 것이 토종 캐릭터 사극으로 할리우드 영화가 가장 많을 때 개봉한다는 게 저한테는 기회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봉태규는 영화 ‘가루지기’에서 힘의 상징 변강쇠 역할을 맡았다. 변강쇠 탄생의 비밀을 다룬 영화 ‘가루지기’는 오는 4월 30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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