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놓고 마지막 희망을 불태우고 있는 박항서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박항서 감독은 오는 23일 오후 9시 30분 열리는 태국 촌부리 FC 원정을 하루 앞둔 22일 현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젊고 뛰어난 선수들의 기동력을 살려 촌부리에 이기고 싶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박 감독은 그동안 전남이 고전했던 이유로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다보니 부상 선수가 많았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이제 부상에서 선수들이 복귀했기에 별 문제가 없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또 박 감독은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하는 촌부리를 상대로 태국의 더운 날씨를 견뎌야 하는 이중고에도 충분히 대비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날씨가 많이 더울 것이라는 예상은 충분히 했다"고 강조한 후 "AFC 측에서 낮이 아닌 저녁 시간에 경기를 배정했기에 큰 부담은 없다"고 강조했다. stylelomo@osen.co.kr 전남 드래곤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