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종방연서 눈물 “많은 감정 겪고 배웠다”
OSEN 기자
발행 2008.04.22 21: 25

시청률 1위를 고수하며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 1TV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의 헤로인 한지혜(24)가 드라마 종방연에서 눈물을 흘리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지혜는 22일 서울 여의도 KBS 사옥에서 열린 ‘미우나 고우나’ 종방연에 참석해 종영 소감을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종방연에 오니 정말 끝났다는 게 실감이 난다”고 입을 연 한지혜는 감정이 복받쳐 말을 잇지 못했다. 힘겹게 감정을 추스른 후 “드라마 하면서 수 많은 감정을 겪고 많은 감정을 알게 됐다. 함께 작업했던 모든 제작진께 감사드린다”며 말을 마쳤다. 이어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9개월 동안 촬영하면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드라마 하면서 많이 울었다. 정신적으로 힘든 일도 많았고 연기 스트레스도 컸다”고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드라마를 오래 하다 보니 온갖 세상의 희로애락을 다 겪었고 공부가 많이 됐다”며 “나만의 연기 방법이나 감정을 깨달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처음보다 연기력도 많이 늘었다고 전한 한지혜는 “내 연기력을 점수로 매긴다면 80점을 주고 싶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 "드라마를 하면서 스스로도 많이 변했는데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게 됐으며 어려웠던 대 선배 배우들과도 편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평균 4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미우나 고우나’는 오는 5월 2일 종영한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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