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전투의 달인 '뇌제' 윤용태(20, 한빛)이었다. '이 없으면 잇몸'이라는 말이 있지만 윤용태는 김준영의 공백을 새로운 이의 역할로 훌륭하게 소화했다. 윤용태는 22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프로리그 삼성전자전서 한빛의 선봉으로 나가서 팀의 3-1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서 윤용태는 "원래 3연승을 하려고 했는데 아쉽다"면서 "(김)준영이형 이적후 개인전 카드가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 부담감이 컸다. 그러나 팀원들이 서로 돕고 해보자는 분위기를 형성해 우리 팀의 지금 분위기는 단연 최고다. 또 (김)명운이가 준영이 못지 않은 실력으로 저그 라인을 받쳐줘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윤용태의 현재 2008시즌 성적은 2승 무패. 윤용태는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돼던 긴장감을 극복했다고 피력했다. "2007시즌 경기 마다 긴장감이 컸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두 경기 밖에 안했지만 어떤 상황이든 편하게 경기를 풀어갈 자신감이 생겼다." 이어 그는 "(김)준영이형의 이적으로 약체라는 팀 이미지가 있는데 플레이오프는 올라가게 하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는 프로리그 다승왕과 개인리그서 이번 에는 MSL서 결승에 올라가고 싶다"고 2008시즌 목표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