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배우 이범수(38)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진짜 사나이의 면모를 과시했다. 22일 밤 방송된 KBS ‘상상플러스 시즌2’에 출연한 이범수는 평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 덕분에 벌어졌던 몇가지 일화를 전했다. 이범수는 “접촉사고가 났는데 여자 분은 겁에 질린 표정이었고 남자 분은 무료한 삶에 신나신 것 같았다. 고성이 오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중 차가 살짝 부딪혔는데도 불구하고 남자분이 수리비로 최하 50만원을 거론하는 모습을 보고 다가가 ‘3만원이면 되겠다’며 한마디 해줬다”고 사연을 전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접촉사고를 냈던 여성이 바로 방송작가였던 것. 결국 이 사건은 그녀의 입소문으로 방송가에서 유명한 일화로 남게 됐다. MC 이효리는 ‘상상플러스’ FD의 목격담을 전하기도 했다. 홍대 술집에서 주먹다짐을 하고 있던 남녀를 아무도 선뜻 말리지 못하고 있을 때 중간에 이를 해결했던 사람이 바로 이범수였다는 것. 이범수는 “2006년 월드컵 때였는데 너무 소란스러워서 내가 나서 정리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을 촬영하고 있을 당시에도 소란을 피우는 조폭들에게 정중히 상황을 이해시키고 사건을 마무리 지었던 일화를 털어놓기도 해 놀라움을 안겨줬다. 한편 이효리는 핑클 활동 초창기에 고등학생들과 말다툼을 벌였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PC방에 있는데 한 고등학생이 다가와 ‘SES 유진씨 예쁘네요’라고 말하며 지나갔다. 나를 모를 리가 없는데 그런 식을 일부러 말을 하길래 한참 (SES와의 비교에) 민감할 때여서 나 역시도 막말을 했다”고 고백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