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호나우디뉴 영입 추진
OSEN 기자
발행 2008.04.23 08: 14

AC 밀란행이 유력했던 호나우디뉴(28, 브라질)의 맨체스터 시티행이 거론되고 있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타위스크 잭 스리섬리드 맨체스터 시티 단장의 발언을 인용해 맨체스터 시티가 호나우디뉴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음을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는 호나우디뉴의 에이전트 호베르투 데 아시스와 이미 두 차례의 교섭을 가졌다. 그리고 지난 6일 가진 협상에서는 구두 상 선수 영입에 합의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스벤 예란 에릭손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모든 영입을 시즌 끝으로 미루면서 호나우디뉴는 맨체스터 시티가 아닌 AC 밀란행을 추진하게 됐다. 그러나 AC 밀란도 호나우디뉴의 지나친 몸값에 협상에서 물러나고 말았다. 22일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AC 밀란 부회장은 "아마도 호나우디뉴는 AC 밀란에 오지 않을 것이다"며 호나우디뉴 영입을 포기했다는 암시를 했다. 맨체스터 시티로서는 놓쳤던 대어를 다시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 셈이다. 문제는 여전히 바르셀로나가 호나우디뉴의 높은 몸값을 고수하고 있다는 데 있다. 최근 이탈리아의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AC 밀란이 호나우디뉴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이유로 이적료가 쟁점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AC 밀란과 가진 첫 협상에서 호나우디뉴의 이적료로 3500만 파운드(약 700억 원)를 요구했다. 반면 AC 밀란이 제시한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300억 원)에 불과했다. 영국의 '텔레그래프' 또한 바르셀로나가 최소한 2000만 파운드(약 400억 원) 수준의 몸값을 원한다며 호나우디뉴의 이적이 쉽지 않음을 지적했다. 물론 맨체스터 시티도 호나우디뉴의 몸값이 부담스런 것은 마찬가지다. 타위스크 잭 스리섬리드 맨체스터 시티 단장은 인터뷰에서 "호나우디뉴 측과 이적에 대해 논의한 바 있지만, 아직 그 결과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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