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자책골' 베니테스, "추가 시간이 너무 길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04.23 08: 21

다 잡았던 경기서 무승부를 거두자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심판에게 불만을 나타냈다. 리버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홈에서 열린 첼시와의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더크 카이트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종료 직전 욘 아르네 리세의 자책골로 아쉽게 1-1로 비겼다. 이에 대해 베니테스 감독은 추가 시간을 4분 넘게 준 것을 "이해하기 힘들다"며 "대부분의 심판 판정이 첼시 쪽에 유리하도록 내려지는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 "94분에서 95분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설명한 베니테스 감독은 "첼시전 주심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정말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전반 추가 시간을 단 1분을 준 뒤 후반 추가 시간을 5분 이상 준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심판의 추가시간 부여에 불만을 나타냈다. 하지만 1차전은 이미 지나간 일. 베니테스 감독은 오는 5월 1일 열릴 원정경기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막판에 자책골이 나와서 정말 실망스럽다. 하지만 스탬포드 브리지서 경기할 때도 많은 찬스를 만들 것이다. 자신감에 차 있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7rhdwn@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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