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리그 벼랑 끝' 전남, 태국 무더위를 뚫어라
OSEN 기자
발행 2008.04.23 10: 11

아무리 봄 날씨가 평년 기온을 웃돌았다고 해도 태국 무더위에 비할 소냐. 23일 태국 방콕의 수파찰라사이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촌부리 FC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을 앞둔 전남 드래곤즈에 최대 변수로 무더위가 떠올랐다. 태국 날씨는 34~36도로 벌써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23일 최고기온도 34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어 전남은 촌부리를 넘어서기 위해 습하고 더욱 날씨에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습도는 75%라는 예상이다. 다행히 저녁에 경기가 펼쳐지긴 하지만 최저기온도 26~28도는 될 것으로 보여 전남으로서는 현지 날씨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다. 이에 대해 박항서 감독도 "현지 기후나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문제로 태국 원정은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젊은 선수 위주로 경기를 치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전남은 최근 정규리그서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촌부리를 상대로 기세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지난 9일 광양 전용구장에서 열린 촌부리와 홈 경기서 전남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시몬의 프리킥으로 1-0으로 승리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해 좋은 페이스를 정규리그로 이어가는 계기로 삼은 바 있다. 전남은 비록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1승 2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촌부리전부터 전승을 거둬 8강 진출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7rhdwn@osen.co.kr 지난 9일 전남-촌부리의 광양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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