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각 개그맨 이윤석(36)이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한의사와의 결혼에 관한 언론 보도가 사실임을 인정했다.
KBS 2라디오 ‘김구라와 이윤석의 오징어’의 공동 진행을 맡고 있는 김구라는 “생방송 준비하러 오는데 기자들이 많더라”며 “결혼 소식 때문인 것 같다”고 이윤석의 결혼을 축하해줬다.
또한 김구라는 “와이프 되실 분의 직업군이 괜찮더라, 한의사. 결혼을 먼저 한 선배로서 아내의 직업이 좋다고 해서 방송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농담 섞인 충고를 했다. 이에 이윤석은 “요즘은 한의사도, 병원도 많이 힘들다. 아내 될 사람에게 내가 벌어 먹여 살릴 수 있으니 힘들면 일을 그만둬도 된다고 말했더니 좋아하더라”고 말했다.
이윤석의 결혼 소식을 미리 알게 된 청취자들은 “이윤석 씨 평생 동안 건강 챙겨줄 반려자를 만나셨다면서요?” “이제 국민 약골 이미지에서 탈피할 수 있나요?” “오징어에서 제일 먼저 결혼 소식 알려주시지 그랬어요” 등 이윤석의 결혼식을 축하하는 메시지들을 올렸다.
평소 ‘국민약골’로 불렸던 이윤석은 방송에서 각종 건강제와 한약을 장기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공연히 밝혀 왔다. 또한 이윤석의 한 측근은 “이윤석이 교제하는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결혼 날짜가 확정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여자친구가 일반인이어서 조금 천천히 발표한다고 들었다. 이렇게 빨리 알려질 줄 생각 못했다”고 전했다.
이윤석은 올 1월부터 교제해 온 여자친구와 오는 6월 15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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