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 “예비신부는 나를 남자로 봐준 최초의 여자”
OSEN 기자
발행 2008.04.23 14: 21

오는 6월 15일 결혼을 앞두고 있는 개그맨 이윤석(36)이 예비 신부에 대해 기자들 앞에서 입을 열었다. 이윤석은 결혼 소식이 처음 알려진 23일 오후 2시경 KBS 2라디오 ‘김구라 이윤석의 오징어’ 생방송을 마치고 기자들과 짧은 인터뷰를 가졌다. 5살 연하 미모 한의사와 결혼하는 이윤석은 “그녀의 약발에 반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말 많은 한의원을 다녀봤는데 나에게 그렇게 효능이 좋은 약을 처방해 준 사람은 처음”이라며 실력있는 의사임을 귀띔했다. 그러나 이윤석은 “순수하고 착한 모습에 반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윤석이 강의를 나가면 학교로 와서 침을 놔주고 방송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약을 직접 가져다 주는 등 자신의 생활 패턴에 모든 것을 맞춰 주는 배려 깊은 모습에 반했다고 털어놨다. 이윤석은 “솔직히 처음에는 나를 이용해서 홍보 하려고 그러는 줄 알았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자기 일에 신경 쓰지 말고 내 할일 잘하라고 했다”며 연예인을 이용하려는 마음 없이 순수하게 자신을 좋아해 주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고 한다. 예비 신부는 의외로 이윤석의 남자답게 터프한 모습에 반했다고 한다. 이윤석은 “지금까지 나를 무서워한 존재는 없었다. 그런데 신부는 내가 5분만 말 없이 있어도 무섭다고 한다. 내가 남자답고 터프해서 좋다더라”고 전했다. 이윤석은 “나를 남자로 봐주는 여자 있구나”라는 생각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윤석의 결혼에 가장 기뻐한 것은 이경규로 “주례를 봐 주시겠다고 해서 부담이 된다. 전통적으로 우리학교 교수님이 주례를 보는데 벌써부터 스케줄까지 비워놓았더라”며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었다. 사회는 절친한 친구 서경석이 맡기로 했다. 이윤석은 예비신부를 2007년 초 소개팅으로 만나 1월부터 결혼을 전제로 교제해 왔다. 오는 25일 결혼식 기자회견을 갖고 6월 15일 결혼식을 올린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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