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윤석이 자신의 결혼 소식에 선배 이경규가 가장 기뻐했고 절친한 동료 서경석은 힘들어했다고 털어놨다. 오는 6월 15일 결혼하는 이윤석은 결혼 소식이 처음 알려진 23일 오후 2시경 KBS 2라디오 ‘김구라 이윤석의 오징어’ 생방송을 마치고 기자들과 짧은 인터뷰를 가졌다. 이윤석은 2007년 초 5살 연하 미모의 한의사를 만나 2008년 1월부터 결혼을 전제로 교제해 왔다.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가장 기뻐한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이경규 선배가 가장 기뻐했다. 주례를 서 주신다고 먼저 말씀하셔서 기쁘기도 하지만 당황스럽다. 전통적으로 학교 교수님이 주례를 서 주시는데 벌써 스케줄도 빼 놓으셨다”며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이어 “사회는 당연히 서경석이 본다. 내 결혼 이야기를 듣고 많이 힘들어했다”며 콤비로 데뷔한 절친한 친구 서경석이 아직 제 짝을 만나지 못한 것을 걱정했다. 한편 이윤석은 신부의 순수하고 배려 깊은 모습에 반했다고 털어놨다. 신부는 의외로 “나의 남자답고 터프한 모습에 반했다고 한다. 나를 남자로 봐주는 여자는 처음”이라며 사랑스러운 자랑을 늘어놨다. 이윤석은 “신부가 연예인이 아니라 조심스럽다”면서도 실력있고 자신에게 모든 것을 맞춰주는 착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