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청와대 방문? 정치적 목적 아냐"
OSEN 기자
발행 2008.04.23 18: 29

MBC ‘무한도전’이 어린이날 특집으로 청와대를 방문한다는 보도에 대해 정치적이라는 논란이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그런 차원에서 접근한 것은 아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무한도전’은 5월 5일 어린이날 특집으로 청와대를 방문해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녹화가 청와대에서 진행되는 만큼 이명박 대통령 역시 출연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일각에서는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이와 관련한 글들로 거의 도배돼다시피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무한도전’의 김엽 CP는 “여러 반응이 있을 수 있는데 절대 그런 차원(정치적인 목적)에서 접근한 것은 아니다. 어린이날 특집으로 준비한 것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김 CP는 이어 “현재는 뭐라 상황을 언급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준비해온 것들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는 등 난감한 상황에 놓여있다.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무한도전’은 지난 3월 15일 방송분에서 노홍철이 “잘 아는 형님”이라며 이명박 대통령과 전화연결을 시도하는 장면이 잠깐 방송된 적이 있어 이들의 만남이 성사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무한도전’은 지난 21일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의 작곡가인 박문영 씨로부터 “노래를 우스꽝스럽게 희화화했다”며 동일성 유지권 침해의 이유로 고소를 당한 가운데 원만한 해결을 바라며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엽 CP는 “상황을 인지한 후 박문영 작곡가께 사과를 드렸고 다시 연락을 주시기로 했는데 아직 연락이 없다. 현재 기다리는 입장”이라며 “원만히 얘기가 잘 돼서 고소를 취하하는 쪽으로 종결됐으면 좋겠다. 우리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시기를 바랄 뿐”이라고 언급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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