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인대 접합 수술 뒤 2년 지나야 완쾌"
OSEN 기자
발행 2008.04.23 19: 20

선동렬 삼성 감독이 '돌아온 에이스' 배영수(27, 삼성)의 구위 회복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23일 대구 두산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선 감독은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2년은 흘러야 정상 구위를 회복할 수 있다. 통증을 참고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영수는 지난해 1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1년간 재활 훈련에 매진한 뒤 올 시즌 팀에 복귀했다. 선 감독은 배영수에 대해 "아직까지 스피드와 컨트롤이 예전 수준은 아니다. 통증이 남아 있다"며 "50개를 던지고 아플 때도 있지만 100개를 던져도 괜찮을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임창용(32, 야구르트)의 선전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2005년 가을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임창용은 지난해 삼성에서 뛰며 5승 7패 3홀드(방어율 4.90)에 그쳤다. 그러나 올 시즌 일본 무대에 진출해 7경기에 등판, 4세이브(방어율 0.00)를 따내며 팀의 소방수로 자리잡았다. 선 감독은 "감독이 임창용을 마무리로 신임했다는 것은 본인에게 큰 도움이 된다. 1점 차 승부에 등판할수록 자신감을 갖고 자기 공을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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