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서 솔직 대담한 토크로 주목받았던 일본인 후지타 사유리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나눔의 집’ 종군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1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녀들의 수다’ 한 제작진은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 뒤늦게 출연료를 모아 성금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몰래 좋은 일을 하고 있었다니 대견하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나눔의 집’ 관계자 말에 따르면 사유리는 몇주전 종군위안부 역사관을 둘러보고 가슴 아파했다고 한다. 사유리는 “한국이 좋아 왔는데 역사를 통해 일본과 한국의 관계를 생각하니 너무 가슴 아프고 죄송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이 100만 원이 전부였기 때문에 기탁했다”고 전했다. 사유리는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지 않길 원했지만 ‘나눔의 집’에서 후원자의 집에 보낸 소직지를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돈 100만 원보다 역사에 관심을 갖고 왜곡된 점을 바로 잡아 보려는 그녀의 노력이 아름답다” “새침할 것만 같았는데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어려운 삶을 살고 계신 분들을 위로했다는 점이 훈훈하다”며 용기있는 행동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