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홍보 창춘 감독, "중국의 고민, 공한증을 깼다"
OSEN 기자
발행 2008.04.23 21: 57

"중국의 고민, 공한증을 깼다". 중국의 창춘 야타이가 23일 저녁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08 AFC 챔피언스리그 E조 4라운드에서 포항스틸러스와 2-2로 비겼다. 호주의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와 8강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창춘으로서는 아쉬우면서도 만족스런 결과였다. 중국이 전통적으로 한국에 '공한증'으로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점에서 이날 무승부는 큰 의미가 있었다. 이를 의식한 듯 가오홍보 창춘 야타이 감독은 "과거 중국의 모든 팀은 공한증을 겼었다"고 강조한 후, "그러나 우리는 한국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기에 만족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AFC 8강 진출 경쟁에서 뒤졌다는 아쉬움도 있었다. 이날 무승부로 창춘은 베트남의 빈둥 FC를 이긴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에 승점 2점이 뒤지게 됐다. 가오홍보 감독은 "사실 우리는 오늘 이기러 왔다"며 "남은 두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8강 진출을 노리겠다"고 각오를 남겼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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