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마음 비우니 잘 되는 것 같다"
OSEN 기자
발행 2008.04.23 22: 23

"부담 벗고 가볍게 스윙한 것이 잘 된 것 같다" 두산 베어스의 톱타자 이종욱(28)이 23일 대구 삼성전서 4타수 3안타 2득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이종욱은 경기 후 "1회 배영수를 상대로 뽑아낸 안타는 낮은 체인지업을 공략한 것이었다. 예전 같았으면 공략이 쉽지 않았을 텐데 득점의 시발점이 되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김경문 감독은 올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하던 이종욱에 대해 "타석서 생각이 너무 많은 것 같다"라는 지적을 한 바 있다. 그에 대한 질문에 이종욱은 "아무래도 타선의 선봉이다보니 잘해야 겠다는 부담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이종욱은 "마음을 비우고 배트를 짧게 잡으면서 그동안 커졌던 스윙을 조금 더 간결하게 다듬었다. 이것이 최근 호조의 이유인 것 같다"라며 "아직 시즌 초반이다. 앞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hul@osen.co.kr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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