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부상을 입은 시애틀 매리너스 좌완 에이스 에릭 베다드(29)의 복귀가 임박했다. 하지만 같은 팀에서 뛰고 있는 백차승(28)의 입지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시애틀은 24일(한국시간) 갈비뼈 부상에 시달리던 마무리 J.J. 푸츠를 부상자명단(DL)에서 해제하고 대신 베테랑 우완 R.A. 디키를 트리플A 타코마로 내려보냈다. 이어 시애틀은 엉덩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베다드를 조만간 복귀 시킬 예정이다. 부상에서 완쾌된 베다드는 27일 오클랜드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베다드가 합류할 경우 시애틀은 25인 로스터의 한 자리를 비워야 한다. 이와 관련해 는 로이 코코란이 유력한 강등 후보라고 내다봤다. 백차승의 마이너리그 옵션이 소진된 반면 코코란은 아직 옵션이 남아 있다. 결정의 주요 고려 사항일 수밖에 없다. 시애틀이 백차승을 제외하려면 방출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 경우 다른 구단에 빼앗길 수 있다. 시즌 개막을 메이저리그에서 맞이한 백차승은 최근 9일 동안 등판하지 않았다. 올 시즌 2경기(5⅓이닝)에 나섰지만 보직이 롱릴리프인 관계로 좀처럼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존 매크라렌 감독은 백차승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백차승은 그동안 잘 던졌다. 우리팀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해 백차승을 신임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