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결과에는 만족, 홈경기는 다른 양상될 것"
OSEN 기자
발행 2008.04.24 07: 57

[OSEN=노우캄프(바르셀로나), 이건 특파원] 박지성(27, 맨유)이 원정 1차전 결과에 대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맨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노우캄프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경기가 끝난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박지성은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면서 "그래도 원정에서 0-0으로 비겼기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돌아간다" 고 말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 박지성은 "예전에 보여주었던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햇다" 면서도 "하지만 수비적으로 봤을 때는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잘 막아 큰 찬스를 내주지 않았다. 홈에서는 다른 양상의 경기를 펼칠 것" 이라고 평가했다. 측면에서 자주 마주친 리오넬 메시에 대해서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선수답게 재능과 실력을 갖춘 선수" 라며 "남들이나 언론이 말하는 것만큼 능력을 가지고 있다" 고 얘기했다. 스페인리그에 대해서는 "잉글랜드만큼 빠른 템포의 축구는 아니지만 개인 기술이 뛰어나다. 잉글랜드 축구와는 다른 면모를 보여 준다" 고 평했다. 그러면서 그는 "챔피언스리그는 다른 나라, 다른 스타일의 축구와 경기를 하는 것이다" 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성은 최근 출전이 많아진 것이 자신감의 원동력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박지성은 "언젠가는 전술이나 상황에 따라서 경기를 못 뛸 수도 있다" 며 "1년 내내 컨디션을 잘 유지하느냐가 관건" 이라고 말했다. 주말 펼쳐질 첼시전에 대해서 박지성은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는 경기다. 모든 선수들이 그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고 중요함을 밝혔다. 그는 "원정 경기지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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