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여자 친구 얘기는 사실 아냐"
OSEN 기자
발행 2008.04.24 08: 19

[OSEN=노우캄프(바르셀로나), 이건 특파원] 지난 17일 국내 한 신문은 박지성(27, 맨유)에게 여자친구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여자친구는 박지성과 동갑이며 국내 모 건설자재회사 대표의 딸이라는 자세한 설명까지 덧붙였다. 박지성의 열애설은 국내 축구팬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인터넷 세상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다음날 박지성의 에이전시인 JS리미티드의 관계자는 다른 신문과 "박지성이 전화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 고 말해왔다" 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 또한 박지성의 아버지인 박성종 씨도 "여자친구 얘기는 100% 거짓말이다" 고 말했다. 세상을 달구었던 박지성의 여자친구. 한낱 해프닝으로 끝나가고 있는 이 얘기에 대해 박지성 본인과 만나 그의 생각을 들어보았다. 2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한국 취재진은 바르셀로나 노우캄프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후 공동 취재구역에서 박지성과 만났다. 경기와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질의 응답을 가진 뒤 인터뷰 말미에 조심스럽게 열애설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동안 이와 관련 박지성 본인의 입에서 나온 말이 없기에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도록 답변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했다. 민감한 질문이었지만 박지성은 취재진의 요구에 응했고 자신의 심경을 조리있게 그리고 단호하게 밝혔다. 박지성의 대답을 한 자도 틀리지 않고 그대로 전한다. "제가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아버지가 말씀하신 대로 저는 그런 쪽에 있는 여자분을 만나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정확하게, 분명하게 사실이 아닙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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