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들’ 갑순채림-갑돌종혁, “서로 사랑하게 해주세요”
OSEN 기자
발행 2008.04.24 09: 14

KBS 새 월화드라마 ‘강적들’(강은경 극분, 한준서 연출)에서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 아옹다옹하는 채림과 이종혁이 갑돌이, 갑순 커플로 시청자들의 사랑 받고 있다.
채림과 이종혁은 극중 영진과 관필 역을 맡아 청와대 경호 훈련 기간 내내 치열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한치의 양보도 없는 대결을 펼쳤다. 서로를 ‘멍청이’ ‘왕싸가지’ ‘왕재수’라 부르며 매번 부딪히고 티격태격하지만 시청자들은 ‘갑돌이와 갑순이’로 부르며 열렬히 지지한다.
두 사람이 겉으로는 으르렁 거리지만 서로를 걱정하고 생각하며 미묘한 감정을 키우는 것을 눈치챈 청와대 경화과장 ‘표과장’(마동석 분)이 ‘갑돌이와 갑순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한 마을에 산 이들은 서로 사랑했지만 겉으로는 모른 척 했다’는 노랫말이 두 사람의 처지를 너무나 잘 드러내고 있기 때문.
‘강적들’ 시청자 게시판에는 갑순채림과 갑돌종혁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으르렁거리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점점 깊어지는 미워할 수 없는 갑돌, 갑순 커플 이어지게 해주세요’ ‘싸우다 심하게 정들 것 같은 영진, 관필’ ‘한 팀이 된 갑돌이와 갑순이의 티격태격 너무 귀여워요’ ‘유갑돌, 차갑순 완벽한 커플’ 등의 글로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편 두 사람이 수행 경호를 맡은 대통령 아들 수호(이진욱 분) 역시 영진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끼며 삼각관계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시청자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mir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