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34)가 대표팀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는 24일자 신문을 통해 이병규가 지난 23일 한신과의 경기를 마치고 나고야 시내에서 한국야구위원회 이상일 운영본부장 등과 식사를 했다고 전했다. 오는 8월 베이징올림픽 본선대회를 앞두고 대표팀 복귀설이 부상한 가운데 이뤄진 만남이었다. 이병규는 지난 3월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시즌 들어 붙박이 3번타자로 안정된 타격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자 복귀설이 부상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이 직접 언급하며 대표팀 발탁 가능성을 높여주었다. 나고야에 머물고 있는 이상일 본부장은 "대표 팀에 와달라고 직접 적인 말을 하지 않았다. 이 부분은 선수선발 위원회에서 직접 나설 문제이다"며 "다만 지난 3월 대표팀에서 제외과정에서 생긴 오해를 풀기 위한 만남이었다. 앞으로 한국야구를 위해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을 했고 이병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이 말한 오해설은 이병규가 안일하고 성실하지 않는 태도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는 말이었다. 사실 근거없는 말이었고 이병규가 오해할 수도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 본부장은 내년 3월 예정된 2회 WBC 대회 준비와 관련해 일본을 건너간 김에 이병규를 만나 오해를 풀었다. 이에 따라 이병규의 대표팀 복귀설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병규가 흔쾌히 도와주겠다고 밝힌 만큼 조만간 정식으로 대표팀 복귀 요청을 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주니치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병규가 복귀하면 대표팀 전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는 23일 한신과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지만 큰 소득으로 주니치 천적 좌완 시모야나기를 상대로 1회 좌중간 선제 2루타를 터트린 이병규를 지목했다. 이병규는 시모야나기에게 지난해 10타수 2안타로 약했고 외곽으로 크게 휘는 슬라이더에 많이 당했다. 는 그러나 이병규가 올해는 변화구에 대응하는 타격폼으로 바꿨고 그 성과가 이날 시모야나기를 상대로 2루타를 터트렸을 뿐 아니라 3번타자로 정착며 올해의 성적이 꾸준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병규는 붙박이 3번타자로 타율 2할7푼1리, 2홈런, 1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sunny@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