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프리뷰] 오버뮬러, 두산 연승 행진 저지할까
OSEN 기자
발행 2008.04.24 10: 07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웨스 오버뮬러(34)가 4연패에 빠진 팀을 구할까. 삼성은 지난 19일 LG와의 홈경기서 1-4로 패한 뒤 4연패에 빠졌다. 선발진의 조기 붕괴와 타선 침묵은 심각한 수준. 윤성환-이상목-전병호가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무너졌다. 23일 '돌아온 에이스' 배영수를 내세웠으나 이렇다할 소득을 얻지 못했다. 배영수는 1회 최준석에게 좌월 스리런을 허용하는 등 4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공격력 업그레이드를 공언했으나 현재로서 기대 이하. 중심 타선 가운데 5번 크루즈가 타율 3할1푼1리(74타수 23안타) 1홈런 11타점 9득점으로 그나마 제 몫을 할 뿐 3번 양준혁은 타율 2할1푼5리(79타수 17안타) 1홈런 14타점 8득점, 4번 심정수는 타율 2할4푼6리(65타수 16안타) 3홈런 7타점 8득점으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다. 24일 대구 두산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인 오버뮬러는 올 시즌 2승 1패(방어율 3.98)를 기록 중이다. 140km 중반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는 강점. 그러나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눈에 보이는 것이 흠이다. 앞선 두 경기에서 두 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두산의 방망이를 어느 만큼 봉쇄하느냐가 관건. 2연승을 기록 중인 두산은 외국인 투수 맷 랜들을 선발 예고했다. 네 차례 선발 등판해 1승 1패에 불과하나 1.59의 방어율에서 알 수 있듯 안정된 구위를 선보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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