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5기에 성공할까. 24일 광주 우리-KIA경기는 두 가지 관심거리가 있다. 첫 번째는 메이저리그 28승 투수 서재응이 개막후 무승의 설움을 풀고 첫 승을 올릴 수 있는가이다. 두 번째는 우리 선발 제이슨 스코비가 친정팀을 상대로 등판, 부진을 씻어낼 수 있는 실마리를 얻을 수 있는가이다. 서재응은 4경기에서 2패만 당했다. 방어율은 3.60을 기록하고 있다. 앞선 경기에서는 홈런 3개를 맞고 무너졌다. 2경기 연속 4실점 했다. 타선이 뒷받침 되지 않았고 자신의 구위도 잘 먹혀들지 않았던 점도 있었다. 한국타자들은 끈질기고 기다린다. 메이저리그처럼 공격적이지 않는다. 유인구에 속지 않고 자신이 노리는 볼을 적극 공략한다. 서재응이 한국타자들과 상대할 수록 타자들이 익숙해지고 있다. 이 점을 서재응이 충분히 활용하고 적극적인 공략을 펼친다면 승산이 있다. 스코비는 지난 해까지 KIA 유니폼을 입었다. 막판 저울질 끝에 재계약이 불발됐지만 우리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그러나 4경기에서 1승2패, 방어율이 자그만치 9.47에 이른다. 이번 경기에서 또 다시 부진한다면 앞날을 보장하기 어렵다. 양팀 타선도 그리 매끄럽지 못하다. KIA는 주포 장성호가 손목부상으로 경기출전이 불투명하다. 우리는 외야수 송지만 역시 무릎 부상으로 출전하기 힘들다. 스코비의 구위가 문제겠지만 때문에 투수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