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프리뷰] 이용훈, 불운 털고 첫 승 거둘까
OSEN 기자
발행 2008.04.24 10: 18

롯데 자이언츠 우완 이용훈(31)이 불운을 떨쳐내고 첫 승을 거둘 수 있을까. 기나긴 부상의 악령을 떨쳐내고 올 시즌 그라운드로 돌아온 이용훈은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으나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 대신 고배만 마셨다. 지난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으나 수비 실책과 타선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어 10일 대구 삼성전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회까지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제압한 뒤 5회 박진만-박석민의 연속 안타와 진갑용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허용했을 뿐 5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으나 3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친 타선 탓에 올 시즌 두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24일 문학 SK전에 선발 등판하는 이용훈은 올 시즌 자신의 첫 패배를 안겨 준 비룡 군단에 설욕할 각오. 전날 경기에서 7안타를 뽑아냈으나 2점을 얻어내는데 그친 팀 타선이 득점 찬스에서 보다 집중력을 발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날 경기에서 8타수 1안타에 그친 '테이블 세터' 정수근-이승화의 분발도 요구된다. 이에 맞서는 SK는 우완 김원형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다섯 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1세이브(방어율 0.90)으로 짠물 피칭을 선보인 김원형이 거인 타선의 막강 화력을 원천 봉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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