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 "올림픽팀에 신인 발탁은 신중하게"
OSEN 기자
발행 2008.04.24 10: 44

박현범(수원), 조용태(수원), 서상민(경남) 등이 박성화호에 승선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본선 조추첨에 다녀온 박성화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2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직력 문제로 인해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인 선수들 중 과거 올림픽대표 선수들과 함께 해보지 않은 선수들의 합류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생각할 것이다"고 말했다.
수원의 박현범은 1골 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며 조용태도 1골 2어시스트를 올리며 수원의 돌풍을 돕고 있다. K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신인이 개막전 2골을 넣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서상민도 지난 20일 인천과의 정규리그 6라운드서 3호골을 터트렸고 상하이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예선에도 참가했지만 이들이 박성화호에 승선할지는 불투명해보인다.
박 감독은 "훈련기간이 길지 않은 만큼 새롭게 조직력을 다듬어야 하는 문제도 있고 해서 신중하게 생각하겠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5월 26일부터 6월 14일까지 1차훈련을 가진 후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2일까지 국내에서 마지막 합숙 훈련을 소화한 뒤 8월 3일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박 감독은 "K리그를 계속 관전하면서 최근 활동하는 선수들을 보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예선에서 드러난 골 결정력 부족은 와일드카드로 메우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새로운 얼굴들에 대해 조심스런 태도를 보인 뒤 "물론 어린 선수들이 골 결정력을 메울 수도 있지만 올림픽팀서 함께 하지 않았던 선수 보강은 조직력 문제도 있고 해서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세계청소년대회 사령탑을 두 번 역임한 바 있는 박 감독은 세계 축구와 우리나라 축구의 큰 차이를 설명하며 "빠른 축구에 대비한 세밀한 패스가 중요하다"고 지적한 뒤 "빠른 축구에 대한 대처가 약해 조직력을 다듬어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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